
중·일 외교 분쟁 심화 여파로 중국이 일본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식품 및 어업 관련 종목이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동원수산(030720)은 전장 대비 17.26%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씨푸드(011150)는 12.73% 상승한 3010원, 사조씨푸드(014710)는 8.41% 뛴 90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외에도 동원산업(006040)(4.01%), 대상홀딩스(084690)(2.29%), 사조대림(003960)(1.92%), 사조동아원(008040)(0.72%) 등 식품 및 어업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식품주 대다수가 강세인 배경에는 중국과 일본의 외교 분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국내 식품 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앞서 중국 당국이 일본 방문 제한 조치를 취하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여행부터 유통, 뷰티 등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일본에 전달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 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따른 추가적인 제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수산물 수입 중지 외에도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일본 영화 상영 연기 등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을 이유로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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