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시즌 막판에 안쪽 보강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
『SNY』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뉴욕의 미첼 로빈슨(센터-포워드, 213cm, 109kg)이 이달 중에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로빈슨은 여전히 부상에서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발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출격이 미뤄지고 있다. 회복세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2월 초에 뉴욕의 탐 티버도 감독은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긴 했으나, 뚜렷한 복귀 일정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티버도 감독에 의하면, 가볍게 뛰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단, 아직 로빈슨이 속력을 높이면서 뛰지 못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다만, 이달 중에 오롯하게 연습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티버도 감독의 말처럼, 로빈슨이 이달 중에 연습을 소화한다면, 빠르면 이달 중하순 경에 출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큰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발이 완연하게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민감할 수 있는 데다 그가 그간 잔부상에 신음했던 것을 고려하면, 뉴욕도 상당히 신중하게 그의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늦어도 2월 초에 출격이 가능하다면, 뉴욕이 좀 더 안쪽 전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칼-앤써니 타운스라는 확실한 주전 센터가 있는 만큼, 그가 뒤를 받친다면 전반적인 2선 수비는 물론 높이를 대폭 보강할 수 있다. 48분 내내 안정된 높이를 구축할 수 있다. 프레셔스 아치우와까지 포진해 있어 안쪽을 두텁게 다질 수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타운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장했다. 즉, 뉴욕에서도 간헐적으로 포워드로 뛰면서 높이가 필요할 때 타운스와 로빈슨이 같이 뛰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현실적으로 그리 가용될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뉴욕이 유사시에 다른 방편을 꺼내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무시하긴 어렵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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