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경주 회동 재확인에…가상화폐 일제 반등 [디센터 시황]

2025-10-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동을 재확인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퍼지며 비트코인(BTC)은 3일 만에 10만 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89% 오른 10만 9191.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3.47% 상승한 4022.4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51% 오른 1119.8달러, 엑스알피(XRP)는 1.78% 상승한 2.403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35% 내린 18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세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2% 상승한 1억 6557만 2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2.8% 오른 609만 4000원, XRP는 1.19% 내린 364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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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상자산 가격 반등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갈등 관련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시 주석을 2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재확인한 것이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중국에 100% 추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시 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오른 2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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