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왜건이 에어백 인플레이터 문제로 11만4500대에 이르는 비틀과 파사트 모델에 대한 리콜 조치를 단행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7~2019년형 비틀, 2012~2014년형 파사트, 2017년형 파사트 왜건, 2006년형과 2007년형 파사트 세단이다. 복스왜건 측은 “높은 습도와 기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할 수 있다”고 리콜의 이유를 밝혔다.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에어백 인플레이터 폭발로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나 다른 탑승자에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리콜대상이 된 복스왜건의 차들은 모두 다카타 에어백이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측은 “아직 에어백과 관련해 피해 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지만, 안전에 대한 최선의 조처를 하기 위해서 리콜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