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특정 질환·과목에 전문성 갖춰
3년간 지위 인정…평가로 건보 수가 적용
복지부 "전문병원 재정 지원 방안 검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신규 전문병원 16개소를 지정해 내년 총 115개소의 전문병원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는 제도다.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된다. 2021년 4기부터는 매년 지정해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에 총 16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했다.
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전문 병원은 2024년 109개소에서 2025년 115개소로 는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전문병원' ,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도 할 수 있다.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는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평가 기준을 개편하고 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