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초치나 … 中 아너 "갤럭시 보다 0.1mm 얇게"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7-03

넥슨 네오플 "성과급 충분히 지급했다"

다시 꼬리 내린 머스크 … 테슬라株 상승

미국 공장 세액공제 확대… 삼성·하이닉스 기대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가 접었을 때 두께가 8.8mm에 불과한 초박형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5’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Z 폴드 7’보다 얇은 제품을 일주일 먼저 내놓은 셈입니다. 리젠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2일 중국 선전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매직 V5는 접었을 때 두께 8.8mm, 무게 217g로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갤럭시 Z 폴드 7의 두께 8.9mm보다 0.1mm 얇은 두께입니다.

■ 이동통신업계 신입사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입자 포화, 통신비 인하 압박 등 수익 성장이 어려워지자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 각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신규 채용은 2022년 540명에서 2024년 379명으로 줄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22년 898명에서 지난해 289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편 비정규직 사원은 3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25일 넥슨 네오플 노조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3일간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이에 대한 사측 입장이 알려졌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 26일 성과급 제도를 포함한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담은 내부 공지를 게재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네오플은 쟁점이 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 단계부터 총 3차례의 마일스톤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한국 및 중국 출시 시점에 격려금, 초기 흥행에 따른 전사 스팟 보너스 등을 지급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넥슨은 신규 개발 조직 대상으로 게임 출시 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을 일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GI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출시 시점에서 이미 2년이 지났지만, GI기간을 2년간 추가로 적용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 현지 반도체공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미국 상원에서 1일(현지시간)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선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가 기존 25%에서 35%로 확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달러(약 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8억 7000만달러(5조 2,500억원)을 투자해 인디애나 주에 AI 메모리 패키징 생산기지와 R&D센터를 지을 예정입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적에 찬사를 보내며 갈등 봉합에 애쓰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항복’에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차량 판매 급감에도 반등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했다는 트럼프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트럼프는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심각한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썼습니다. 머스크는 이틀 전 트럼프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추진하자 “정신나간 지출법안이 통과된다면 바로 ‘아메리카당’을 만들겠다”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는 역사상 어떤 이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아왔다”며, “보조금이 없다면 사업을 접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구글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통해 자사 인공지능(AI)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는 전날인 2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구글은 AI 모델이 언어를 넘어 여러 나라의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굽타 디렉터는 “여러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가장 유용한 소스 중 하나가 유튜브”라며, “유튜브를 통해 말의 뉘앙스, 시선 등을 AI 모델에 학습시켜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빌립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4.5GW(기가와트) 용량을 추가로 임차하기로 했습니다. 1GW는 일반적인 원전 1기의 출력과 비슷하고,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이번 임차가 전례없이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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