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깜짝 영업이익률 20% 넘었다

2025-02-23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선전을 발판으로 수익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유통업계에서는 드물게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이마트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3701억 원, 영업이익 7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3.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5.4%에서 지난해 20.9%로 대폭 상승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 안성, 수원 등 5개 전 점포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2016년 문을 연 스타필드 1호점 하남점은 지난해 전년(658억 원) 대비 9.0% 상승한 71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안성점도 8.8%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월 오픈한 수원점이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에 기여했다. 2023년 85억 원에서 지난해 345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역시 1048억 원으로 1년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안성점을 추월했다.

수원점은 기존 스타필드 매장이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자리잡은 것과 달리 수원 도심 내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주 고객층을 MZ세대로 설정하고 편집숍, 영브랜드 등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년 만에 19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점도 지난해 상반기에 231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초기 투자사 유치를 통해 건설비를 조달한다. 하남, 고양, 수원 등이 이 같은 방식으로 세워졌다. 하남점의 경우 초기에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기업 터브먼의 투자를 받았다.

스타필드의 주 수익원은 입점한 매장들로부터 받은 임대료로 구성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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