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한의사 성추행 혐의 체포

2025-02-17

조지아주 도라빌서 발생

경찰 “다른 피해자 신고를”

조지아주 도라빌에서 70대 한인 한의사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FOX5 등 지역 언론은 ‘킴스 한의원(Kim’s Acupuncture·일맥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무곤(70)씨가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도라빌은 애틀랜타에서 15마일 가량 떨어진 곳이다.

도라빌 경찰은 지난해 4월 첫 번째 피해 신고가 있었으며, 12월에 또 다른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김씨 한의원을 10년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첫 신고자는 김씨가 치료중 불필요하게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했고, 12월 신고자는 김씨가 전과 달리 “반듯이 누우라”고 한 후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척 앳킨슨 도라빌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에게는 5건의 성추행(sexual battery) 혐의와 1건의 가중 성추행(aggravated sexual battery)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아직 신고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고(770-455-1000)를 당부했다.

현재 김씨 운영 한의원 입구에는 ‘가족 문제로 한의원은 잠시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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