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27일 두바이챔버스와 '한-UAE 간 콘텐츠산업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챔버스는 두바이 정부의 대내외 투자, 상거래 진흥 및 무역 촉진을 위해 1965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두바이 상공회의소 ▲두바이 국제 챔버스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등 3개의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 두바이 정부 네트워크 활용 국내 콘텐츠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기반 확보
이번 협약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를 목표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게임·메타버스·디지털 기술 기반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한-UAE 간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투자 교류를 위한 전담 협력 채널 구축 ▲콘텐츠 분야 기업 간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매칭 지원 ▲게임, 메타버스, 디지털 기술 분야 연례 비즈니스 교류 행사 공동 주최 추진 등이다. 또한 K-콘텐츠 엑스포 및 수출상담회와 같은 콘진원 주관 행사와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및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자이텍스 노스 스타 등 행사 개최 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 협력회의 및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통해 양국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이날 업무협약식과 연계하여 '콘진원-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협력회의' 및 '2024 콘진원-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며 협력의 포문을 열었다.
협력회의에서는 내년 '두바이 이스포츠&게임페스티벌'에 공동 참가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코카 나이트)를 진행하는 것에 동의했다. DEF는 콘진원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와 공동 참가를 통해 세 기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의 콘텐츠 투자 활성화와 게임업체의 중동 진입 지원프로그램 안내를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현지 주요 투자자 및 정부 기관과 만남을 비롯해 ▲두바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 안내 ▲피칭 및 리버스피칭 ▲네트워킹등이 진행됐다.
콘진원 박영일 UAE 비즈니스 센터장은 "두바이는 중동시장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두바이의 대내외 투자 및 상거래를 총괄하는 두바이챔버스와의 업무협약은 앞으로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과 투자유치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