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상 아니면 3만원"…'롯데 와인 위크' 프리미엄·가성비 와인 80% 할인

2025-03-19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연중 최대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급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와인까지 5000여종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1만∼3만 원대 균일가 와인 물량을 30% 확대했고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뉴질랜드산 화이트와인 물량도 20% 늘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경제 침체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와인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전체 와인 매출 중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 비중은 약 50%, 3만 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특히 2030세대의 경우 3만 원 이하 와인 구매 비율이 전체 65%에 달할 정도로 가성비 와인 선호도가 뚜렷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3개 유명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조현철 소믈리에와 협업해 다음 달 4∼6일 김포공항점에서 300여종의 와인 시음 행사를 진행하는 등 20∼30세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소믈리에 출신인 최준선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 수석바이어는 “와인 시장이 양극화하는 추세에 맞게 프리미엄과 가성비 와인에 초점을 맞춰 상품 구성부터 물량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 예의주시하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발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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