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가구·침대업계가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로 다양한 캠페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비건, 프리미엄, 친환경 등 운영 업체가 표방하는 가치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과 여러 라인업을 개발해 나가면서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멀티 브랜드 N32를 론칭하며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다. 특히 브랜드 문화, 비주얼, 컨셉 등 전반적인 전개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며 시몬스와는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만을 사용해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공식 라돈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여기에 N32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화재 발생 시 실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 재실자와 이웃은 물론 매일 같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리바트의 프리미엄 가구 라인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LIVART MEISTER COLLECTION)'은 중밀도섬유판, 파티클보드 등 합판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 가구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월넛(호두나무), 애쉬(물푸레나무), 버치(자작나무) 등 최고급 천연 원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스터 컬렉션은 프리미엄 가구 개발 연구실 '마이스터 랩 (Meister LAB)'에서 모든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책임진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22년 '품질 고급화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원목가구 제조 장인을 비롯해 가죽 패브릭 등 각 부분별 장인급 기술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마이스터 랩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스터 컬렉션 한 제품 생산에는 원목 가공·패브릭·가죽 등 각 소재나 공정별 장인 10여 명이 모든 생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올해에도 테이블 신제품 ‘바고·그렌·포스·플루티·이데스’ 등 5종을 출시하며 컬렉션을 확대했다. 각각 네잎클로버, 나뭇가지 등 자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마이스터 랩은 최근 소파 신제품 '세렌', '프레지던스' 등도 소개했다. 유기적인 곡선 라인으로 산토리니 건물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가 론칭한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는 올해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가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한 마테라소의 제품은 포레스트 컬렉션 '클라우드(소프트)', '브리즈(하드)', '샌드(하드)' 등 3가지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원단, 충전재 등 총 17개 자재에 대한 유해물질 관련 169가지 테스트를 통과했고 특히 충전재의 폼알데하이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은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가량 낮은 수치로 검출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신세계까사는 이를 시작으로 연내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모든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 취득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는 중이다.
올해 5월 선보인 매트리스 시리즈인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은 '린넨', '양모', '알파카', '코이어' 등 자연에서 온 소재와 글로벌 인증 시험을 통과한 폼 등 안전한 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는 전 제품 친환경 인증을 통해 '친환경 매트리스'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수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