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노현진이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었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열린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노현진(01년생)이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준결선 리사이틀상, 모차르트 협주곡상, 파데레프스키 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
노현진은 1위와 특별상 상금으로 총 3만 3000 유로를 받는다. 노현진은 “1위와 3개 특별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무대들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콩쿠르에서 좋은 친구이자 멋진 피아니스트들을 만나서 특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작곡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1860~1941)를 기리기 위해 창설되었다. 1961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1998년부터는 3년 주기로 대회가 열리고 있다. 만 18세부터 32세 사이의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되며, 올해 콩쿠르에는 36개국에서 온 234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에스더 정아 박(04년 2위), 김현정(10년 2위), 문지영 (13년 1위), 이혁(16년 1위)이 있다.
노현진은 결선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을 협연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체치노 엘리아(이탈리아), 3위는 린 핀홍(중국)이 수상했다. 또 다른 한국인 참가자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지영(96년생)은 4위에 올랐다.

금호영재 출신인 노현진은 2024년 보더랜드 쇼팽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하고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등 유수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노현진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주희성을 사사하였으며,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변화경 사사로 석사과정 졸업 후 현재 최고연주자과정 전문연주자과정(Graduate Diploma)을 수학 중이다.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김지영은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 2위, 헬싱키 국제 마지린드 피아노 콩쿠르 3위, 한-아시아 피아노 오픈 콩쿠르 1위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지영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졸업 후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마이스터 과정을 졸업, 현대음악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독일 엘프룬 가브리엘 재단과 작센 주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