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남양주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35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경과원은 지난 28~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남양주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World-OKTA가 주최한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세계 58개국 1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경과원의 지원 체계는 단순 행사 개최를 넘어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참가 기업 8개사의 부스비 전액을 지원해 비용 부담을 덜었다. 온라인 바이어 매칭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적합한 바이어를 선별하고, 현장에서는 전담 통역 인력을 배치해 언어 장벽을 해소했다.
특히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바이어 매칭이 주효했다.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주방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보유한 남양주 기업들에게 각 산업별 전문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틀간 총 100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358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5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 실적을 올렸다.
뷰티 제품 제조업체 끌레지오(대표 정나겸)는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기초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과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제품 소개와 상담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경과원은 상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예고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현지 지원과 수출대행사업 연계로 실질적인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50여 개국의 한인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북부거점센터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올해 총 5회의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