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이라크 헬기 조종사 양성 교육 기관 선정

2025-05-19

국산 수리온 수출 연계…올해부터 본격 훈련 돌입

한서대학교가 지난해 이라크에 수출된 국산 헬기 수리온을 운용할 현지 조종사 양성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서대는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의해 이라크 내무부 소속 조종사 교육 추진을 이어왔으며 지난 16일 KAI와 조종사 양성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서대가 보유한 우수한 훈련 환경과 전문적 교육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다.

훈련 대상은 이라크 조종사 8명이며 이들은 510시간의 이론 교육과 개인당 100시간의 비행 훈련을 받게 된다. 교육은 오는 8월부터 서울 한서대 항공인재개발원과 태안비행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조종사 교육은 KAI가 지난해 12월 23일 이라크 정부와 맺은 수리온 헬기 2대 수출 계약의 일환으로 포함된 사업으로 해당 계약에는 헬기 판매뿐만 아니라 조종사·정비사 교육, 기술 지원, 지상장비(GSE), 부품지원(CSP) 등 통합지원체계(IPS)도 포함돼 있으며, 계약 규모는 약 1천358억 원에 달한다.

이번 훈련 사업을 총괄하는 한서대 최연철 교수는 “한서대의 항공 교육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기 조종사 양성 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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