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유력 후보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미생물 그룹 간의 생장조절 기전을 밝혔다.
13일 식품연에 따르면 남영도 박사 연구팀은 포항공대 김광순 교수 연구팀 및 한국식품연구원 패밀리기업인 ㈜엔테로바이옴과 공동으로 대규모 한국인 장내미생물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단일 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서브타입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개인의 장내에는 하나의 서브타입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남영도 박사는 “대규모 한국인의 장내미생물 정보를 바탕으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서브타입 간 경쟁관계를 규명한 이번 연구는 각 서브타입을 표적하는 정밀식이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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