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화려한 날들’의 김운교가 신수현과 함께 ‘반효정 할머니 옷장 털기’ 콘텐츠를 기획,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 1일 방송이 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에서 이하은(김운교 분)은 친구이자 패션 크리에이터 사업을 동업 중인 이수빈(신수현 분)에게 “이제 안 속는다...지난번에 반응 좋았는데, 얼른 정리 콘텐츠 올려야지! 텀 길면 반응 싹 식을 수도 있어!”라면서 채근했다. 이수빈은 “그러니까 내일, 오늘은 가맹점에 나가기로 했단 말이야”라면서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이하은은 “그러니까 오전에 찍고 가라고! 너는 성재 오빠만 생각하고 구독자들은 생각 안 하냐?”라면서 타박했다. 이에 이수빈이 “(구독자 생각) 해! 다음엔 ‘할머니 옷장 털기’ 할까 생각했단 말이야”라고 반박했고, 이하은이 “지금 하자!”면서 화색을 보였다.
두 사람은 때마침 나가려는 할머니 조옥례(반효정 분)를 붙잡아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할머니의 옷장에서 추억의 옷을 헤집기 시작했다. 조옥례는 옷장에서 약 30년 된 옷을 찾고 깜짝 놀란 손녀에게 68년 전 돌아가신 엄마가 사주신 원피스를 찾아 자랑했다. 이에 이수빈이 원피스를 입어보자, 조옥례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카메라로 모든 걸 찍고 있던 이하은이 “할머니 우신다...”면서 이를 가장 먼저 포착했다.
조옥례는 “엄마도 보고 싶고...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이 너무 서글퍼서 그런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이하은은 “(시청자들이) 할머니가 입은 것도 보고 싶다는데?”라면서 이미지 변신을 제시했다. 투닥거리면서도 68년 전 원피스를 입고 라이브 방송에 나온 조옥례는 “우리 엄마 뾰족 구두 훔쳐 신고 읍내까지 나갔었다. 사람들이 막 쳐다보는데, 내가 엄앵란 된 것 같기도 하고...”라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신이 난 할머니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했고, 이하은도 “수빈아, 반응 폭발이야!”라면서 기분을 끌어올렸다.
리얼한 제작자의 마음에 몰입해 실감나는 생활연기를 선보인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김운교는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해 최근까지도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진용진의 ‘없는 영화’ 시리즈 중 ‘감독’ 편에서 호평받은 그는, tvN ‘선재 업고 튀어’, TVING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괴물 신인’ 김운교가 자연스러운 연기로 야망 넘치는 매력녀 이하은으로 열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주말 저녁 8시 방송된다.






![[지방팬 생존기] ②"환호 대신 클릭으로"⋯같은 마음 다른 방식](https://cdn.jjan.kr/data2/content/image/2025/11/01/.cache/512/20251101580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