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SBI신세이은행이 청년 고객층 확보를 위해 인상 금리 적용과 ATM 수수료 무료 적용에 나선다.
11월 29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신문)은 ‘SBI신세이은행’이 12월부터 현 0.11% 보통예금 금리의 약 3배인 0.3%를 28세 이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제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시 지급 수수료도 무제한으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0~28세까지의 모든 예금자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에게 해당된다.
일본에서 금융기관이 나이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현재 미쓰비시UFJ나 미쓰이스미토모 등 메가뱅크의 경우 보통예금 금리가 0.1% 수준이다.
SBI신세이은행은 12월부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보통예금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SBI 신세이은행의 20대 이하 젊은 층의 계좌 비율은 전체의 8.9% 수준으로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한 인터넷은행인 라쿠텐은행의 17%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SBI 신세이은행은 고객이 28세를 넘어서더라도 계열사인 SBI증권의 계좌를 보유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3배 더 주는 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