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서킷 주행의 기회 제공 열어

2024-09-29

-125cc 소형 오토바이로 서킷 주행 경험할 수 있어

-오토바이 1등 기업으로서 서킷 문화 부흥에 힘써

-10월 13일, 서킷 주행의 최고 등급인 ‘내구레이스’도 예정

[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국내 오토바이 판매량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혼다코리아는 올해 5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영암 KIC 서킷에서 한국미니모토레이스챔피언십(KMRC, Korea Mini-Moto Race Championship) 주최로 ‘혼다 MSX컵’, ‘혼다 커브 컵’ 2개의 이벤트 클래스를 3번 진행했다.

한국미니모토레이스챔피언십(KMRC)은 고속주행이 가능한 서킷에서 저배기량(125cc 이하)오토바이로도 참가할 수 있는 공식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연 4회로 기획된 각 경기는 국제 오토바이 연맹인 FIM(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Motocyclisme)의 공인을 받은 대회로써 모든 기록이 FIM에 등록된다.

혼다코리아는 KMRC의 연 4회 경기에 2개 종목을 신설했다. 2023년부터 시작한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원 메이커 레이스 – 단일 브랜드 오토바이가 참가하는 경기)가 그것이다. 혼다코리아는 작년에 진행된 이 대회에 쏠린 관심에 고무되어 2년 연속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회부터 3회까지 진행된 본 대회는 초심자부터 숙련 라이더들에게 합법적인 고속주행을 즐길 수 있는 서킷 문화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기획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조차 ‘서킷’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비용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에서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속도 경쟁이 일어나는 서킷에 진입하려면 서킷용으로 개조된 오토바이와 안전 장비인 헬멧, 장갑, 슈트 등 안전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데, 비용이 최소 100만원대에서 시작된다. 장비 준비를 마쳤다면, 서킷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며, 일반적인 도로(공도)와는 다른 서킷 주행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통제된 환경이지만, 타인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는 배워야 할 에티켓과 규칙도 많다.

혼다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원 메이커 레이스는 상기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혼다의 소형 모터사이클로 서킷 주행의 즐거움을 체험해 보는 하나의 축제 같은 대회”라며, “탁 트인 트랙을 달리며 혼다 모터사이클이 선사하는 ‘펀 라이딩(Fun Riding)’을 즐겨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 메이커 레이스의 참가비는 18만원이며, 바이크 어패럴 브랜드인 알파인 스타즈의 경기용 제품 20%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혼다코리아는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공식팀’을 지정해 신규 참가자들이 레이스팀에 참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참가자가 만약 혼다 슈퍼 커브 혹은 MSX125를 보유한 오너이고, 레이싱 슈트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대회 참가비 수준으로 서킷에서 달릴 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신범준 실장은 “오토바이 산업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과 건강한 이륜자동차 문화 확산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하고 있다. 기존 진행된 미니모토레이스에서도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안전이며, 고속주행의 건강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공식팀 중 하나인 ‘MVP’팀 서영화 선수는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킷 주행을 경험하고 나면 라이딩 스킬이 늘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운전 습관까지 교정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10월 13일에 영암 KIC 서킷에서 진행될 2024 원 메이커 레이스의 마지막 경기인 ‘내구레이스’는 1~3명이 팀을 이뤄 혼다 커브를 타고 1시간 동안 KIC 미니 서킷 풀코스를 연속 주행하는 방식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Lap(서킷 1회 완주)을 기록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국도변에서 위험천만한 고속 주행을 즐기는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속출하고 있다. 혼다 미니모토 레이스는 속도에 대한 그들의 갈증을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풀어줄 기회가 될 것이다.

박순모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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