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전기화 및 자동화 기술 리더인 ABB가 오로라 모터스를 인수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ABB의 모션 비즈니스 부문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오로라 모터스는 30개국 이상에서 확고한 고객 기반을 보유한 미국의 수직 펌프 모터 공급업체로, 중국 상하이에서 엔지니어링 및 운영을,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서 본사와 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의 재무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4 회계연도 말 완료가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ABB는 오로라 모터스의 경험 많은 영업 팀, 전략적 납품 파트너십, 그리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ABB의 NEMA 모터 사업부는 제품 제공 강화, 공급망 확장, 그리고 글로벌 고객 지원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시 헨슨 ABB NEMA 사업부 담당 사장은 “이 보강 인수는 우리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주요 시장의 공백을 보완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혁신을 통해 업계 표준을 재정의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오로라 모터스의 콘로이 셤 사장은 “ABB의 탁월한 사업 운영 및 업계 헌신과 결합되면 우리가 가진 수직 펌프 모터 전문성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EMA 모터 산업은 현재 약 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로 식음료, 석유 및 가스, 광업 및 수도 처리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ABB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산업에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성능과 친환경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ABB는 140년 이상의 전통과 10만 5천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과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