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 기관 메사리(Messari)가 솔라나(Solana)의 강력한 성장세를 예측하며 2025년 SOL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사리는 최근 발표한 ‘2025 크립토 시즈(Theses)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가 지난 3분기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 원)의 펀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치로, 솔라나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다.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기대감
보고서는 솔라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과 규제 환경의 점진적 개선이 솔라나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솔라나 생태계의 폭발적 확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SOL 가격이 4,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이어댄서(Firedancer), 네트워크 성능 대폭 개선
메사리는 솔라나의 핵심 기술 혁신으로 파이어댄서(Firedancer) 클라이언트 배포를 꼽았다. 파이어댄서는 글로벌 금융기업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이 개발한 고성능 검증자 솔루션으로, 솔라나의 거래 속도와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설계됐다.
2024년부터 메인넷 배포를 시작한 파이어댄서는 단계별 업그레이드를 거쳐 2025년 완전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는 클라이언트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일 클라이언트 코드베이스에 대한 의존도 감소도 주목할 점이다.
◆단기 과제와 장기적 성장 가능성
메사리는 다만 파이어댄서의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클라이언트 배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라나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규제 환경 개선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솔라나가 SOL 현물 ETF 승인과 파이어댄서의 완전 배포를 성공적으로 실현한다면,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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