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hitepaper.co.kr/news/photo/202502/242973_176227_3947.jpg)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내부 직원용 판매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데이터 마케팅 1.0)이나 생일 등 단순 데이터를 활용한 매스 마케팅(데이터 마케팅 2.0)에서 더 나아가 점포별로 고객 구매 패턴을 구체화, 개인화 마케팅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분석 후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과정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 및 분류하고 각 분류에 맞는 콘텐츠로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신촌점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연계 구매로 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해 타깃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10월과 11월 두 달간 뷰티 카테고리 구매객의 객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촌점의 경우 뷰티 매출 비중이 높아 해당 카테고리 고객에 대한 세부 분석에 들어간 뒤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것”이라며 “다양한 점포로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개인별로 맞춤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딥리테일(Deep Retail)’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