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업체인 에이유플렉스(AUFLEX)가 배동용·박현민 각자 대표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24일 밝혔다.
배 대표는 글로벌 영업·고객 전략·합작법인(JV) 운영을, 박 대표는 경영·연구개발(R&D)·제조·품질 내실화를 총괄한다.
에이유플렉스는 폴더블 기기 힌지에 특화한 정밀 모듈 기업이다. 2015년부터 약 10년간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 핵심 설계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화면 주름(크리즈) 최소화 △힌지 모듈의 누적 공차·유격 억제 △풀사이즈 화면 극대화를 위한 데코리스 힌지 기술을 축적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인도 금속사출성형 제조업체인 MIM과 JV로 인도·베트남에 힌지 모듈 조립 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각자 대표 체제로 JV 설립과 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유플렉스 관계자는 “단순한 힌지 설계를 넘어 완성형 폼팩터 구현을 위한 시스템 기술력으로 진화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브랜드가 요구하는 원가·내구성·품질 균일성의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