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소재 기술 상용화
보산진, 임상 컨설팅 등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첨단 바이오소재 기업 '넥스젤바이오텍'이 토털 커뮤니케이션 그룹 '와일리'와 함께 고기능성 미용과 헬스케어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넥스젤바이오텍이 와일리와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Polyphosphazene·PPZ) 기반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스젤바이오텍이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 출자 원천 소재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을 중심으로 양사가 고기능성 미용과 헬스케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이다.

넥스젤바이오텍은 체온에서 젤화되는 하이드로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전달, 조직 재생, 미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혁신형 뷰티·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특히 넥스젤바이오텍의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은 성장인자, 펩타이드, 항염 성분 등 유효물질을 체내 특정 부위에 일정 기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조직 친화성과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지닌다.
송수창 넥스젤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연구실에서 축적된 원천기술이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로 구현되는 첫걸음"이라며 "와일리와 함께 바이오기술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기술 중심의 브랜드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일리는 브랜드 전략, 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AI)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상반기 해양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션(Biotion)과의 협업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브랜드마케팅 결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 기업은 앞으로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기술을 적용한 고기능 미용·헬스케어 제품군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제품기획·브랜딩·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젤바이오텍은 보산진에서 지원하는 전문 투자기관 연계형 투자유치 지원 사업, 2025년 보건산업 인허가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는다. 기술 홍보, 임상 컨설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