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은 23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체계적 준비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발사운영 △위성관리 △발사안전 △참관행사 △홍보 분야 5개 팀으로 구성됐다.
발사운영팀은 발사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을 갖는 발사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발사 전 과정의 준비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위성관리팀은 주 탑재 위성 종합관리를 수행하며, 발사안전팀은 군·경, 소방청,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협의회와 발사안전통제실 운영 등 전반적인 발사 안전 통제 업무를 수행한다. 참관행사팀은 참관 인원 확정 및 안내 등을 담당하고, 홍보팀은 대외 홍보 대응과 프레스센터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11월 예정된 4차 발사에는 주 탑재 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 탑재 위성으로 산·학·연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2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 제작한 발사체가 발사된다.
현재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단 조립은 지난해 10월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착수한 이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내달 단 조립이 완료되면 총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누리호는 4차 발사에 이어 내년 5차, 2027년 6차 발사가 진행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이번 4차 발사는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발사이면서 체계종합기업이 총괄 제작한 누리호가 처음으로 발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TF를 통해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수행하고 발사 준비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