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오세훈 시장, 이재명 대표 소환 ‘번짓수 잘못 짚어’”

2024-10-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보좌관과 정책수석을 역임한 조계원(민주·전남 여수을) 의원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 때 이 대표를 언급한 발언에 대해 “번짓수를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TBS(서울시 출연기관 교통방송) 폐국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오 시장이 행안위 국감에서 번짓수를 한참 잘못 짚은 이 대표 소환으로 망신을 자초했다”며 “이 대표와 비슷한 대선주자 반열에 오르고 싶은 욕망의 발로일지는 몰라도 번짓수를 한참 벗어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행안위 국감에서 “만약 리더십 스타일이 저같은 스타일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 같은 분이었다면 TBS를 어떻게 했을까. (TBS) 구성원들이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 대표를 소환했다.

조 의원은 “오 시장 말대로 이 대표라면 어떻게 했을까” 반문하며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도해 만든 TBS와 같은 방송사를 경기도에도 만들려고 했고 실제로 추진을 했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경기도는 2021년 11월12일 경기방송 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에 제출했다”며 “당시 경기도는 ‘1390만 도민을 위한 재난방송 제공, 지역정보 청취권 보장을 통한 지역방송기본권 확보, 서울과 중앙 위주의 방송에서 벗어난 지역밀착형 방송 제공 등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경인 OBS TV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며 “오 시장에게 되묻겠다. TBS를 망친 오 시장은 당장 사과하고 TBS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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