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울산에서 첫 삽

2025-10-30

현대자동차그룹이 울산에 93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 부지 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수소 산업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연면적 9만5374㎡ 규모로, 과거 내연기관 엔진과 변속기 공장이 있던 부지에 조성된다. 완공 시 연 3만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국내 최초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처음으로 공개한 PEM 수전해기는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수소연료전지의 역반응 원리를 응용했다. 현대차는 해당 기술을 자체 개발해 90%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했으며, 현재 광주에서는 1㎿급 수전해기를 통해 하루 300㎏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울산 신공장은 수소 사회 전환 의지를 담은 전략적 거점”이라며 “선박, 건설장비, 상용차 등 다양한 산업에 연료전지를 공급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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