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고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로 우뚝 올라선 스콧 맥토미니가 친정을 보호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스 퍼슨’은 19일(한국시간) 맥토미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맥토미니는 “내가 맨유를 떠나고 크게 성공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건 너무 쉬운 변명이다. 내가 맨유 마지막 시즌에 우승컵을 들었고 10골이나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의 문제라고 말하는 건 너무 단편적인 시각이라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에 있을 당시 구단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줬다.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마련돼 있었다”며 “다른 구단이 제공하는 건 맨유도 해줬다”고 밝혔다.


맥토미니는 1996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지난 2017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 후 1군에 올라온 ‘성골 유스’라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에릭 텐 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있던 당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또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맥토미니와 이별을 선택했다. 선수 본인은 이탈리아로 떠나면서도 앞으로도 맨유를 응원할 것이라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남겼다.
그리고 나폴리에서 맥토미니의 입지는 180도 바뀌었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맥토미니를 시즌 체중 조절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받았다. 초반엔 나폴리 팬들에게 “맨유 과체중 방출 선수”라는 비판도 들었지만 혹독한 노력 끝에 지금은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다가서고 있다.
특히 맥토미니는 매 경기 12km가 넘는 활동량을 선보이면서 줄기차게 뛰고 경기에 계속 간섭하는 면모로 각광받았다. 결국 2024-2025시즌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맥토미니는 맨유에서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리그 우승컵을 이적하고 획득했다. 또 세리에 A MVP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나폴리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맥토미니가 이탈리아 대표 선수로 성장하자 그를 제대로 기용하지 못한 맨유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맥토미니를 판매한 것은 맨유의 실수다”, “거인의 활약이다” 등의 표현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나왔다. 나폴리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 축구팬들은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와 맥토미니의 이름을 합쳐 ‘맥라도나’라고 극찬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는 “맨유를 나가면 다른 구단에서 성공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맥토미니를 포함해 로멜루 루카쿠,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가 대표 사례다. 여기서 가장 크게 성공한 선수가 맥토미니다. 그러나 그는 ‘탈맨유’ 이론은 너무 단편적인 시각이라며 친정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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