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6·25 전사자 영전에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빈다"

2024-12-12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신 6·25 전사자 영전에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정부는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올해 발굴된 6·25 전사자 221구 유해 가운데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무명용사 220구에 대한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

한 총리는 "우리 군은 올해 전국의 6·25 격전지에서 10만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선배 전우, 221분의 유해를 발굴했다"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한 분의 유해는 유가족의 품으로 모실 예정이고,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의 유해는 오늘 봉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의 유해를 애타게 기다려오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전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우리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모시고, 기릴 수 있게 됐다"며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전국의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다.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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