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근 가교보험사로 이전한 MG손해보험(현 예별손해보험)의 계약이전 충당금 규모를 약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19일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MG손보 계약이전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충당해야 하는 금액을 묻는 질의에 "2000억원 정도 책임질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개입해야할 금융사고가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MG손보의 경영 부실화로 현재 관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계약이전을 하는데 회사에 충분한 충당금이 부족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유 사장은 "실제 순자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MG손보가 수천억원의 부담을 예보에 넘긴 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끝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예보 내부에 책임자 조사 기능이 있으며, 필요할 경우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9월 MG손보에 대해 계약이전 결정과 함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과 자산은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로 이전됐다. 현재 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가 예보와 함께 예별손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예보는 계약이전과는 별도로 예별손보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내달 23일까지 예별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가운데 적격성이 검증된 후보에 한해 약 5주간의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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