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1일) 소집해제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운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는 지난 18일 남은 연차를 사용해 근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예정대로 소집해제됐다.
슈가는 소집해제된 후 팬 소통 플랫폼에 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슈가 입니다. 한 2년 만이네요. 다들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오늘부로 소집해제 되어서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슈가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라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슈가는 지난해 8월 있었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가는 작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약식 기소돼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던 슈가는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라고 재차 사과,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한편 슈가가 이날 소집 해제되면서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는 병역 의무를 완료했다. 2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21일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되면서 멤버 7명이 전원 복귀하게 됐다”고 알렸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은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슈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슈가입니다.
한 2년 만이네요. 다들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오늘부로 소집 해제 되어서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2년 동안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미 여러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