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中 웨강아오 대만구, '일대일로' 공동 건설 훈풍 타고 1분기 무역 호조

2025-04-18

올 1분기 중국에서 시장 개방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항구군의 대외무역 상품 및 컨테이너 처리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의 수출입이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광저우(廣州)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거점이자 화남지역 최대의 종합 허브 항구다. 광저우항의 올 1분기 대외무역 상품 및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8%, 22.48%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지역)의 대외무역 상품 운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광저우항의 대외무역 상품 및 컨테이너 처리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모빈(莫斌) 광저우항그룹 생산사업부 부부장은 광저우항이 최근 2년간 새로운 항로를 계속 개척하고 있다며 현재 174개의 국제 항로 중 150개 항로가 100여 개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지역)와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액은 5조2600억 위안(약 1천20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세계적인 항구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저우항, 선전(深圳)항, 홍콩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모두 세계 상위 13위 안에 들었다.

가전제품, 의류·신발, 일용 잡화 등 '메이드 인 광둥(廣東)' 제품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광저우, 선전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광둥분서(分署)에 따르면 지난해 광둥성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이 9.4% 확대됐다. 이는 광둥성 수출입 총액인 9조1100억 위안(1천767조3399억원) 중 약 40%를 차지한다.

또 지난 10년간 홍콩과 본토 외 '일대일로' 경제체와의 무역액이 약 60% 증가했다. 해당 무역액은 홍콩 대외무역액의 43%를 차지했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홍콩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팡닝(龐凝) 옌톈(鹽田)국제컨테이너부두 상무부 부사장은 "지난해 새로 개통된 '위선강(渝深港·충칭~선전~홍콩) 정기열차'는 충칭(重慶)에서 선전 옌톈 항구구역과 홍콩 콰이칭(葵青) 항구구역까지의 운송 시간을 각각 2일, 3일로 단축시켜 본토 대외무역 기업의 해외진출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녹색·저탄소 통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옌톈항이 이미 32개의 해상-철도 복합운송 노선을 개통해 중부, 서남지역을 커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정핑(符正平) 중산(中山)대학 자유무역구 종합연구원 원장은 웨강아오 대만구가 이미 세계적인 항구군을 구축했으며 복합 운송을 통해 내륙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경제 통로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재구성하고 '일대일로' 국가의 경제·무역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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