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바쉐론 시계 의혹' 드론돔 전직 직원 조사

2025-11-11

대통령실 경호처와 계약 과정 관여한 인물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로봇개 판매사 드론돔의 전직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대통령실 경호처를 상대로 한 로봇개 총판 계약 과정에 관여한 드론돔 전 직원을 소환했다.

드론돔은 2022년 5월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과 총판 계약을 체결한 지 넉 달 만인 같은 해 9월, 대통령 경호처와 약 1800만 원 상당의 로봇개 임대 수의계약을 맺었다.

특검팀은 드론돔 대표 서성빈 씨가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하고, 그 대가로 경호처와의 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서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사업상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실 홍보 관련 직책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전날 드론돔 전직 직원을 상대로 고스트로보틱스와 드론돔의 관계, 계약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에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한국 법인 대표를 소환해 바쉐론 시계 의혹을 조사한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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