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도시관리공단,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 선정

서울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 ‘2025년 제1차 혁신제품 임차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되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각 사업장에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혁신제품 임차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주관하는 공모 프로그램으로,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한 혁신제품을 수요기관이 직접 사용한 뒤 성과를 평가해 실증사례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혁신제품의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진다.
공단이 이번에 도입한 ‘AI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AI 기반으로 페트병을 자동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라벨을 제거하고 압축한 페트병을 투입하면, ‘리턴 앱’을 통해 개당 1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누적된 마일리지는 3,000원 이상부터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회수기는 고객 접근성과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총 8개소에 설치된다. 설치 장소는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본부, 견인차량보관소, 강남스포츠문화센터, 강남세곡체육공원,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 봉은테니스장, 청담평생학습관이다. 탄천제2호 공영주차장에도 4월 말까지 추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승미 이사장은 AI 무인회수기를 통한 자원순환 실천 가능성을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하고,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구민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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