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같은 홍삼 제품이라도 무작정 구매하기보다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홍삼제품도 마찬가지다.
4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홍삼 건강기능식품 10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홍삼에 들어 있는 진세노이드 함량은 농협홍삼 한삼인 아이홍삼이 제품표시 일일섭취량 9.6㎎(1포)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함소아 홍키통키 프리미어 블루가 8.8㎎(1포), 정관장 홍이장군 3단계가 7㎎(1포)였다. 아이배냇 꼬마 홍삼젤리 제품이 2.6㎎(1포)으로 가장 적었다. 3.7배 차이다. 10개 제품의 평균 진세노이드 함량은 5.4㎎으로 대부분 제품이 권장하는 일일섭취량을 충족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사포닌의 일종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진세노사이드 하루 섭취량은 3~80㎎이다. 어린이 기준 3~10㎎이 적당하다.
10개 제품 당류는 평균 3.6g 함유됐다. 제품간 1.5~10.5g으로 최대 7배 차이가 났다. 일동제약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망고맛이 일일섭취량 10.5g(2포) 당류를 함유해 가장 많았다. 네이쳐가든의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 키즈가 1.5g(1포)으로 당류가 가장 낮았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