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짜리 中전기차 공습…현대차 최대 400만원 깎아준다

2025-02-05

중국 브랜드 전기차 공습에 화들짝 놀란 걸까. 국내 완성차 업계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기차 반짝 할인에 들어간다.

기아는 2월 한 달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6를 150만원, 대형 SUV EV9를 250만원 할인 판매한다. 니로EV는 200만원, 봉고EV는 각각 200만원과 350만원 깎아준다.

만약 서울시 거주자가 5060만원인 EV6(2WD 롱레인지 19인치 모델)를 구매하면 제조사 할인금 150만원과 전기차 보조금 670만원(국고 610만원+지자체 60만원) 등 총 820만원을 지원 받아 실구매가는 4240만원으로 내려간다. 여기다 구입하려는 차량이 지난해 생산분이라면 2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현대차도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아이오닉5·6 300만원, 캐스터 EV 100만원 등 주요 전기 승용차를 할인 판매한다. 전기 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과 ST1은 500만원씩 깎아준다.

서울시 거주자가 가격이 4142만원인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 시 제조사 할인 400만원, 전기차 보조금 590만원(국고 544만원+지자체 46만원)을 적용받아 3152만원에 차를 살 수 있다.

KG모빌리티도 중형 전기SUV 토레스EVX(기본형 4550만원)를 75만원 할인한다. 전기차는 아니지만 르노코리아의 QM6(기본형 3049만원)도 330만원 할인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잇따른 가격 인하는 지난달 출시된 중국 브랜드 비야디(BYD)의 아토3(기본형 3150만원)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2월 할인 이벤트에 대해 “아토3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 잠재 수요를 끌어당기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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