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번호이동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난 6일 하루 KT에서 이탈한 가입자가 2만8천여 명에 달해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5만9천46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T에서 타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총 2만8천444명으로, 일요일 개통분이 반영된 5일 2만6천394건을 넘어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T 이탈 가입자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7천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7천325명,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4천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작한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KT 이탈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KT의 누적 이탈 가입자는 총 10만7천499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KT를 떠난 고객의 이동 경로를 보면, 이통3사 기준으로는 73.2%가 SK텔레콤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이동 고객까지 포함할 경우에도 전체 이탈 고객의 약 64%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 신청이 급증하면서 전산 처리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에 이어 지난 6일에도 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일부 고객의 개통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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