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왜 빈 허공을 향해 짖어대는 걸까?

2025-10-15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우리 집 강아지는 왜 종종 허공을 향해 짖거나, 아무도 없는 곳을 빤히 쳐다보고는 할까? 혹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강아지는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세계 최초 강아지 시점으로 완성된 공포 영화 '굿 보이'가 오는 22일(수) 개봉을 앞두고 신선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굿 보이'는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숲 속 외딴 집에서 인간 친구 토드를 지키려는 강아지 인디의 견생일대의 사투를 그린 공포영화.

벤 레온버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굿 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연을 맡은 강아지 인디의 시점에서 촬영되었다. “반려견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가 허공을 향해 짖거나 텅 빈 구석을 응시하는 이유를 궁금해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해, 벤 레온버그 감독은 자신의 반려견 인디를 주연으로 기용했다.

주인공인 인디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배우견이 아니었기에 엄청난 인내심과 간식, 여러 가지 자극이 필요했고, 3년 간 숲 속 외딴 집에서 지내면서 400회 이상 촬영하여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5년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굿 보이'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최우수 개 연기상’을 수상,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는 골든 스페이스 니들 관객상 특별언급을 받기도 했다.

SXSW 축제는 1986년 음악축제로 처음 시작하여, 94년부터 영화와 미디어축제로 확장되고, 2006년에는 인터랙티브 축제까지 포함하여 음악, 영화, 기술이 공존하는 거대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축제이며, 특히 장르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사랑하며 신인감독의 재기발랄한 작품이 대거 소개되는 장으로 유명하다.

'굿 보이'는 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했으며, “올해 최고의 호러 영화 중 하나, 인디는 종 불문, 현세대 최고의 배우다”(IndieWire), “인디의 변함없는 충성심과 반려인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헌신이 강렬하게 다가온다”(The Hollywood Reporter), “역대 최고의 동물 연기라 할 만하다”(Should I See It), “레온버그 감독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며 공포는 물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한다”(Collider), “반려견의 믿기 어려운 연기”(RogerEbert.com),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만들어낸 성취에 깊이 감탄하지 않은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Cinemasters) 등 전 세계 유수 언론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 천재견 인디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더해 ‘세계 최초 강아지 POV 호러’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다가오는 공포영화 '굿 보이'에 특별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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