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힙합 페스티벌 THE CRY ground(이하 더크라이)가 12월 28일 일요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THE CRY ground - Last Holiday’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국내 대형 힙합 페스티벌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매년 높은 완성도의 무대와 탄탄한 라인업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유지해 온 더크라이의 이번 발표는 팬들의 기대감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더크라이는 2023년 부산 공연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으며, “부산에서도 이런 완성도면 매년 왔으면 좋겠다”, “힙합 페스티벌의 기준을 보여줬다”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지역 팬들의 요청이 꾸준히 지속돼 왔다. 이에 화답하듯, 2년 만의 부산 개최 소식만으로도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점차 줄어드는 힙합 페스티벌 속에서도 더크라이는 연말 부산을 다시 한 번 힙합 열기로 물들이며, 팬들에게 특별한 ‘올해의 마지막 휴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총 17팀이 이름을 올렸다. 노엘, 바밍타이거, 비아이(B.I), 비와이, 빅나티, 식케이(Sik-K), 양홍원, 염따, 유토, 율음, 이센스, 제미나이, 키드밀리, pH-1, 한요한, 호미들, 홍다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라인업은 다음 네 가지 매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① 한국 힙합의 중심을 지켜온 ‘핵심 아티스트 라인’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상징적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하며 최종 라인업에 무게감을 실었다.
‘래퍼들의 래퍼’ 이센스는 한국 힙합 씬에서 동료 래퍼들이 꼽는 TOP 5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독보적인 존재다. 첫 정규앨범 [The Anecdote]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대중음악 명반 100선에 모두 선정된 명반으로 손꼽히며, 최근 앨범 발매 10주년을 맞아 피지컬과 LP로 재발매되며 다시 한번 강력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더크라이 무대에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증명할 예정이다.
장르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레이블 ‘KC’의 수장 식케이(Sik-K)도 최종 라인업에 합류했다. 한국힙합어워즈 2025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현 힙합 씬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 그는, 유력한 ‘올해의 앨범’ 후보로 평가받는 [K-FLIP+],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 [KC2.5]를 연이어 발표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장충체육관에서 레이블 단독 콘서트를 예고하며 씬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염따는 오랜 공백을 딛고 지난 6월 정규 앨범 [살아숨셔4]를 발표하며, 팬들로부터 ‘올해의 앨범’, ‘최고의 리릭시스트’라는 평을 받으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쇼미더머니5’ 우승 이후 범국민적 사랑을 받은 비와이는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국가 대표 래퍼’라 불리며, 이번 더크라이 무대에서도 그만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② 글로벌 무대를 경험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아티스트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해온 아티스트들의 합류도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홍다빈은 DPR LIVE라는 이름으로 독보적인 감성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아티스트, 최근 본명 ‘홍다빈’으로 활동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음악적 세계를 펼치고 있다. 솔직한 감정과 경험을 담은 앨범 [Giggles], 미래의 희망을 담은 앨범 [senseS]를 통해 자신만의 서사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이번 더크라이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는 글래스톤베리,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음악성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왔다. 힙합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이들의 출연은 강한 호기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아시아 투어 ‘HYPE UP’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비아이(B.I)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록, 팝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장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깊은 감성의 R&B 사운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EP ‘In Too Deep’ 발표와 함께 월드투어를 전개했으며, 브렌 조이(Bren Joy), 데스티니 로저스(Destiny Rogers) 등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③ 현재 씬의 흐름을 주도하는 트렌드 리더
지금 한국 힙합의 트렌드를 만드는 플레이어들이 더크라이에 총집합한다.
하이어뮤직 소속 빅나티와 pH-1가 더크라이와 함께한다. 빅나티는 최근 10CM와 ‘딱 1년만’, 이무진과 ‘바이바이’ 등 활발한 협업과 곡 발매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pH-1은 멜로디컬한 싱잉랩과 뛰어난 랩 스킬을 기반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WHAT HAVE WE DONE]은 그의 음악 세계를 한층 깊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힙합 씬의 중심에 서 있는 한요한, 키드밀리, 양홍원, 노엘의 합류도 반가운 부분이다. 한요한은 레이블 ‘ROCKSTAR CLUB’을 설립하며 독립 행보를 시작했고, 폭발적 에너지의 무대로 매 공연을 열광시키고 있다. 키드밀리는 피처링·작사·작곡 등 전방위 활동은 물론 유튜브를 통한 친근한 소통으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양홍원은 최근 인디고뮤직과 재계약 발표, 개인 레이블 HW뮤직 설립 등 왕성하게 활동하며 힙합 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노엘 또한 꾸준한 음악 활동과 콘서트를 통해 독보적인 팬덤을 구축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④ 차세대 힙합 시장을 이끄는MZ 힙합 씬의 핵심 플레이어들
빠르게 성장 중인 차세대 아티스트들도 최종 라인업에 합류하며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단독 콘서트를 18초 만에 전석 매진시키고 추가 오픈 회차까지 모두 매진시키는 기록을 만들며 차세대 대표주자로 떠오른 호미들은 폭발적인 스트리밍 지표와 중독성 있는 히트곡으로 틱톡 등 트렌디 플랫폼에서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강한 에너지와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는 라이브를 더크라이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주목된다.
율음은 데뷔 앨범 [CICADA]로 한국힙합어워즈 2025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단숨에 주목받은 신예다.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신예답지 않은 무대를 선보이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컬 래핑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토의 무대도 기대된다. 유토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확실한 팬층을 구축했으며, 트렌디한 프로덕션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힙합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연말 힙합 축제, ‘2025 THE CRY ground – Last Holiday’
더크라이는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종 라인업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힙합 팬들은 “이 조합이면 무조건 가야 한다”, “연말에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도 너무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부산에 찾아온 더크라이를 반겼다. 세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라인업 구성에 대해 “더크라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라는 평이 이어지며, 팬들의 설렘과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더크라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대형 힙합 페스티벌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힙합을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며 “특히 2023년 부산 공연에 이어 올해 다시 부산을 찾게 된 것은, 현지 팬들의 에너지와 호응이 정말 강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더크라이는 라인업, 연출,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 높은 페스티벌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라며 “‘Last Holiday’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연말 힙합 축제로서 의미를 갖는다. 팬들은 최종 라인업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공유하며, 공연 당일까지 이어질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평생 기억에 남을 열정적인 연말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25 THE CRY ground - Last Holiday’는 오는 12월 2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NOL티켓, 티켓링크(네이버예약), 멜론티켓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판매 중이며, 공연 관련 세부 정보는 더크라이 SNS 및 예매처 상세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