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코쿤, '개그콘서트' 일본 특집 출격…웃음 보장 '뽕짝소년단'

2024-10-13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개그 아이돌' 코쿤이 '뽕짝소년단'으로 일본에 상륙했다.

코쿤은 지난 13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 '뽕짝소년단'으로 일본 특집 1부의 대미를 장식했다. 코쿤 멤버 전재민, 강주원, 슈야, 윤원기와 '코쿤 제작자' 개그맨 윤형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는 흥겨운 개그를 선보였다.

먼저 윤형빈은 코쿤 멤버들을 뽑은 이유를 중독성 강한 뽕짝 리듬에 맞춰 노래로 풀어냈다. 그는 전재민을 가리키며 "춤을 잘 춰서 뽑았어요", 슈야는 "노래를 잘해서 뽑았어요"라고 했다. 또 강주원은 "잘 생겨서 뽑았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윤원기를 두고는 "완전 잘못 뽑았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쿤의 일본인 멤버 슈야는 간단한 일본어를 각 멤버와 연결지어 강의했다. 슈야는 "재민이는 잘생겼어, 캇코이네(かっこいいね), 주원이는 귀여워, 카와이네(かわいいね)"라고 관객들에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원기를 향해선 "윤원기는 못생겼어, 못생겼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형빈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쿤 멤버들이 "살이 빠져 슬프다", "그녀가 떠나가서 슬프다"라고 말하자 "나는 내 딸이 날 닮아서 슬프다"라며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의 사진을 공개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코쿤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좀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웃겼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객석에 앉은 배우 하연수에게 다가가 "예쁜 꽃을 닮았다", "인형을 닮았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윤원기는 "저를 닮았네요"라고 말했고, 하연수는 발끈한 듯한 표정과 행동으로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윤형빈은 "걱정 마세요, 제 딸은 저를 닮았어요"라고 다시 한번 딸의 사진을 꺼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쿤은 앞서 후지TV 코미디 쇼 '네타파레'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고, 오사카 코미디 페스티벌 '와라우 오오사카'에 출연해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날 방송된 '뽕짝소년단'은 이러한 코쿤의 일본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코너였다.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개그 코드를 활용했고, 또 웃음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적절한 개그 타이밍을 알맞게 노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쿤과 윤형빈의 개그 '뽕짝소년단'은 매주 일요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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