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육아 웹툰 '열무와 알타리' 유영 작가, 41세 일기로 사망

2024-09-24

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그린 유영(본명 이유영) 작가가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영 작가가 지나 23일 오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유영 작가는 10살짜리 장애아와 비장애아 쌍둥이를 키우는 육아기를 웹툰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2019년부터 '열무와 알타리'라는 제목의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두 아이의 출생부터 성장, 진학까지의 과정을 세세히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2일까지 총 244화까지 연재됐으며, 약 열흘 전 작가가 재충전을 위해 휴재를 공지한 것이 마지막 회차였다.

작가는 생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처럼 조금 특별한 육아를 하는 분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웹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우리 사회가 장애아 가정의 이야기를 이웃의 이야기처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5일 정오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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