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구 부총리가 지난 8일 화상으로 개최된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수출통제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G7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 칠레 등 주요 초청국 재무장관들이 자리했다. 구 부총리의 G7 행사 참석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7 고위급 대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참가국들은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등으로 인해 고조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부총리는 한국이 겪은 공급망 교란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와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의 공동 탐사와 공동 개발 추진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각국의 자체적인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생산기반 확충, 핵심광물 재자원화, 대체·절감 기술 개발, 비축 확대 등을 제언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있어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한국 또한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