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게임 산업 세액공제 도입과 관련해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게임업계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조승래 의원이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등을 해서 통과시킬 예정인데 거기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며 “세제 혜택 같은 경우는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서 먼저 앞서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게임 산업 세제 혜택을) 정부측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획재정부나 당국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게임 산업에도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한국이 (전세계) 4위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R&D)이나 제작비 세액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게임업계에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좀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세액공제가 적용되면 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콘진원의 ‘게임산업 조세 지원제도 개선연구’에 따르면 세액공제에 의한 투자 증가 규모는 5년간 총 1조 5993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1만 5513개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조 협회장과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036570) 공동대표, 배태근 네오위즈(095660)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 김태영 웹젠(069080) 대표, 김병규 넷마블(251270) 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아 부사장, 장태석 크래프톤(259960) 부사장, 김재환 NHN(181710) 이사 등 주요 게임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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