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을 위한 보양식을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는 이상우가 ‘오리황토구이’에 도전했다.
이날 이상우는 집 안에 있는 운동용 방에서 근력 운동으로 아침을 열었다. 이상우는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삼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팔 운동을 했고, 쉬지 않고 도합 50kg의 아령을 들고 가슴 운동을 이어갔다. 한참 운동에 열중하던 이상우는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상의를 탈의한 뒤 운동을 이어갔다.
해당 VCR을 본 패널들이 놀라움을 표하자, 이상우는 “너무 더웠다. 땀을 많이 흘려서 (벗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재중은 “지금 보니 약간 과시욕이 있으시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렇게 이상우는 화난 등 근육을 자랑하며 등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본 이금희는 “낯선데 좋다”라고, 이연복 셰프는 “이상우 씨 요리의 특징은 체력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상우는 아침부터 격한 운동을 한 이유에 대해 “이번 요리가 힘이 좀 필요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붐은 “무슨 요리를 하길래?”라며 궁금해했다. 운동을 마친 이장우는 주방으로 가서 아내 김소연을 위한 ‘오리황토구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이상우는 2.5kg의 특대형 생오리를 준비했다. 이상우가 오리 요리에 도전한 이유는 아내 김소연이 “요즘 촬영하느라 너무 힘들다. 입술이 다 터졌다”며 힘들어했고, 그러면서 “저번에 (오리 요리를) 먹었을 때 진짜 맛있었다”며 극찬했기 때문.
이상우는 먼저 소금, 후추로 오리의 밑간을 한 뒤 찰밥으로 속을 채우고 솔잎과 함께 포일에 감쌌다. 이어 마당으로 이동해 황토 가루에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었다.
이를 본 효정은 “밖에 나오시는 건 불을 쓴다는 이야기인데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이금희는 “누가 집에서 오리를 황토로 굽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상우는 “몸에도 좋고 소연이가 좋아한다. 집에서 하는 요리가 아니라고 해서 집 밖(마당)에 나온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상우는 황토를 굽기 위해 화로와 연통을 만들었는데, 용접을 배워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상우는 연통에서 익힌 오리를 꺼내 집으로 가져왔다. 황토와 포일을 제거한 후 노릇노릇하게 익은 ‘황토오리구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리구이를 반으로 가른 뒤 향을 맡던 이상우는 “황토와 솔잎 향이 향긋하다. 한약재도 많이 들어가서 보약 냄새가 싹 올라온다”고 이야기했다. 오리 가슴살을 뜯어 밥, 호박과 함께 삼합으로 맛을 본 이상우. 그는 “우와. 약이다. 약”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맛에 대해 “기름이 쫙 빠진 오리와 영양밥의 조화가 담백하게 어우러진다. 그간(20일간)의 정성이 싹 생각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