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7일, Asia Fintech Alliance(AFA·아시아 핀테크 연합)와 공동으로 핀테크 웨비나를 개최해 ‘중소 핀테크 기업을 위한 AML 전략’을 공유했다.
협회는 아시아 14국이 활동하는 Asia Fintech Alliance(AFA)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어 핀테크협회들과 인사이트 나누고 있다. 이달에는 협회가 호스트를 맡아 ‘AML Strategy for Small & Medium FinTech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가 주요 발표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발표에서 RegTech 기반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 핀테크 기업이 직면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비용 효율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의 성공적인 AML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기술의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국의 AML 시스템과 금융 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핵심 기술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하는 등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정유신 원장은 “이번 웨비나는 아시아 국가 간 핀테크 정책 및 규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중소 핀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해 아시아 핀테크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홍동표 해외진출 추진위원장은 “AFA 14개국 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아시아 핀테크 산업은 각국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고 있고, 이러한 혁신은 전 세계 디지털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소 핀테크 기업이 직면한 규제와 기술적 과제를 함께 해결한다면, 아시아가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