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분기 실적"…형지엘리트·안다르 3분기 매출 날았다

2025-11-14

스포츠 패션 사업을 운영하는 형지엘리트와 안다르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7~9월(제25기 1분기·6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매출액이 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402% 뛰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62억 원으로 433% 급증했다.

스포츠 상품화 및 학생복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사업인 워크웨어 사업 역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5% 성장했다. 진출 초반부터 힘을 준 야구 종목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굿즈 수요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학생복, 워크웨어 3강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품질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혁신(AX)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성장세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올해 3분기 매출 7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역시 213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안다르 관계자는 “3분기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안다르는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면서도 “미국 시장 진출 및 싱가포르 3호 매장 오픈 등 해외 시장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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