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의 새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를 연출하는 전민경PD가 가수 박재범에 대한 강력한 섭외의지를 밝혔다.
전민경PD는 1일 오후 온라인 녹화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MC 홍진경, 하하, 남창희 그리고 출연자인 황성재, 배우 신정윤,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 래퍼 지조가 참석했다.
전PD는 이 작품을 통해 메인PD로 데뷔하게 됐다. 이를 방송용어로는 ‘입봉작’이라고 표현하는데 전PD는 입봉소감에 대해 “너무 떨리고 설레는데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해 든든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기존 MBC 대표 예능이 ‘나 혼자 산다’인데, 우리 프로그램은 ‘부모님이랑 산다’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좋겠다”며 “‘캥거루족’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가 되면서 주목했다. 캥거루족을 부정적으로 보고 개인의 탓을 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것보다는 관찰하면서 공감을 먼저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PD는 출연시키고 싶은 연예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제이팍, 딱 기다려”라고 말하며 가수 박재범을 골랐다. 그러면서도 “섭외할 때 많은 분을 뵀는데, 원하던 메시지를 담고 싶은 분들이 돼 떠오르는 분들이 따로 없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요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캥거루족’의 일상을 다룬 관찰 예능이다. 캥거루족은 어미의 주머니 속에 새끼가 있는 캥거루처럼 장성한 자녀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주거형태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이렇게 장성했고, 활동도 하지만 부모님과 지내는 스타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재미와 함께 의미도 느껴보는 공감 콘셉트의 관찰 예능이다.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