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모델 3가 그린(Green) NCAP 테스트에서 평균 점수 98%와 5t성 등급을 획득하면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테슬라라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 NCAP는 차량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독립적인 범유럽 소비자 프로그램이다.
그린 NCAP는 "모델 3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차량 중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 중 하나였다."면서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다시 한번 자랑스러워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델 3 후륜구동(RWD) 버전이 사용되었다.
테스트 결과 청정 공기 지수(Clean Air Index)는 10점 만점에 10점, 에너지 효율 지수(Energy Efficiency Index)는 9.7점, 온실가스 지수(Greenhouse Gas Index)는 9.8점을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았으며, 온실가스 테스트의 냉온 테스트(Cold Ambient Test)에서는 적정(Adequate) 등급을 받았다.
표준 냉온 실험실 테스트에서 모델 3의 전력 소비량은 각각 100km 당 15.2kWh와 100km 당 14.8kWh로 그린 NCAP가 테스트한 차량 중 가장 낮은 수치 중 하나였다. 신형 모델 3는 실제 도로 주행(On-Road Drive)에서는 100km 당 14.2kWh로 가장 낮은 전력소비량을 기록했으며, 고속도로 테스트(Highway Test)에서는 100km 당 20.8 kWh의 주행지속거리로 신기록을 세웠다.
모델 3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표준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약 43(g CO2 eq./km), 냉온 테스트에서는 76(g CO2 eq./km)로 측정되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