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전세계 클래식 팬들의 영원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당첨되는 것. 그러나 워낙 경쟁률이 높아 늘 꿈만 꾸지만 실현하지 못하는 그것. 내년 신년에도 빈으로 가서 빈 필 신년음악회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한국의 영화관에서 해결할 수 있다.
메가박스가 새해 첫 날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1월 1일 오후 7시 전국 주요 지점에서 생중계로 상영한다.
새해 첫 날 저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이번 공연은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의 신년음악회 첫 데뷔 무대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세계적 거장이 빈 필하모닉과 15년 넘게 이어온 협업의 결실을 새해 첫날 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5곡의 신작 초연이 포함되어 더욱 특별하다. 이중에서도 여성 작곡가 조세핀 바인리히의 ‘세이렌의 노래’와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레인보우 왈츠’가 처음으로 황금홀 무대에 오르며 음악사적 의미를 더한다.
해마다 관심을 모으는 인터미션 필름은 올해 빈 알베르티나 박물관 개관 2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예술의 마법 – 알베르티나 250년’으로, 모네에서 칸딘스키까지 이어지는 작품을 음악과 영상으로 재해석한다.
또한 발레 중간 공연(발레 인터루드)은 세계적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연출하며, AKRI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베르트 크리믈러가 의상을 맡았다.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와 ‘외교관 폴카’의 선율에 맞춰 펼쳐지는 빈 국립발레단의 무대가 영상화되어 관객에게 선보인다.
메가박스의 대형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1월 1일 오후 7시 코엑스점을 포함한 전국 32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지점별로 ‘돌비 시네마’, ‘돌비 비전+애트모스’, ‘르 리클라이너’, ‘부티크’ 등 특별관에서도 상영해 더욱 생생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