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왜곡과 오해 넘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 전하는 2천 명의 평화 현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추구해 온 평화운동의 진정성과 신앙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 가정연합 인천경기북부교구는 지난 2일 서울 시청역 집회장에서 ‘종교자유와 평화를 위한 한마음 평화집회(이하 한마음 평화집회)’를 가정연합 청년들과 신도들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한마음 평화집회는 가정연합 인천경기북부 교구 및 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세계평화여성연합 인천경기북부지부가 후원하였으며, 특히 청년들이 직접 작성하고 낭독한 ‘종교 자유와 평화를 위한 성명서’ 발표와 거리에서 진행된 ‘평화행진’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정연합 창립 이후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 비전으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를 통해 전개된 70여 년의 평화·화합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이번 한마음 평화집회는 ▲오프닝 영상 상영 ▲평화 스피치 ▲청년 스피치 ▲평화 성명서 발표 ▲찬양 및 공연 ▲평화행진 및 줍깅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청년 스피치 발표자(김유미, 이태인, 오충완)들은 통일교 한·일가정 2세로서 다문화 가정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의 비전을 품게 된 사연을 전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겪은 상처와 도전을 신앙으로 승화시키며 참부모의 평화 비전을 따르는 청년의 길을 증언했다.
특히 이태인 청년은 어린 시절의 차별을 극복하고 ‘다름이 상처가 아닌 평화의 출발점이 되는 세상’을 향한 꿈을, 오충완 청년은 4대에 걸친 신앙의 전통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꿈과 평화를 증거하는 삶’을 다짐하며, 두 청년 모두 “위하여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길”이라는 확신을 전하며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문난영 평화 스피치 발표자는 6·25 전쟁의 참화를 겪은 세대로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를 만나 평화의 길을 걷게 된 삶의 여정을 증언했다.
그녀는 세계평화여성연합 활동을 통해 한·일 여성 자매결연, 중동 여성 평화운동, UN 협력사업 등 평화를 향한 실천의 발자취를 소개하며 “평화는 주는 사랑이며, 참사랑의 실천으로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 평화집회는 특정 세력을 비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가정연합이 걸어온 길과 신앙의 본질을 사회에 진정성 있게 알리기 위한 자리”라며 “언론의 왜곡된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고, 종교의 자유와 평화운동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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