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 사퇴에 국민 76.4% 공감→울산 88.1%로 가장 높아

2024-10-04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사퇴 요구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달 2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냐’는 질문에 ‘매우 공감한다’와 ‘대체로 공감한다’라는 답변이 합계 76.4%를 기록했다.

반면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합쳐서 14.1%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두 사람의 사퇴에 ‘매우 공감한다’는 견해가 61.2%에 달했다. ‘대체로 공감하는 편이다’는 15.2%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9.1%,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5%로 각각 드러났다. 모름은 9.5%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가운데 82%가 사퇴 요구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여성층에선 70.9%가 사퇴 요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에서 사퇴 요구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88.1%로 가장 높았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울산 HD 감독직을 이끌다가 전격 사임하고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팀으로 가기 직전까지 울산 사임 의사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던 터라 울산 시민들이 조금 더 격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85.7%로 사퇴 요구가 컸다. 이어 30대(82%), 50대(81.2%), 18~29세(77.5%), 60대(67.9%)로 이어졌다. 70세 이상이 62%를 기록해 사퇴 요구에 대한 공감대가 가장 낮았다.

앞서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일 홍명보 감독 및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대한축구협회가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불투명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홍 감독 선임을 위한 특혜가 이뤄졌다거나 불법적인 시도가 자행된 것은 아니라고 란단했다. 축구협회 및 협회 인사들은 문체부의 주장 등을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국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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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5 08: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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